NCAA, 버틀러大- 코네티컷大 ‘광란의 축배’ 누가 들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4일 03시 00분


내일 NCAA 결승전

버틀러대와 코네티컷대가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체육위원회(NCAA) 남자농구 6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버틀러대는 3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지니아 커먼웰스대와의 준결승전에서 70-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버틀러대는 1, 2번 시드를 받지 않고도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면서 NCAA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버틀러대는 셸빈 맥(24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맥은 끌려 다니는 경기를 하던 전반에 25-24로 전세를 뒤집는 3점슛과 후반 들어 47-43으로 달아나는 3점슛 등 고비마다 결정적인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는 제이미 스킨(27득점)과 브래드퍼드 버제스가 42득점을 합작했으나 나머지 선수가 각각 4점 이하의 득점에 그쳐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코네티컷대는 켄터키대를 56-55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켄터키대는 종료 2초를 남기고 시작한 마지막 공격을 브랜던 나이트가 3점 버저비터로 연결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버틀러대와 코네티컷대의 결승전은 5일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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