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널드파머 첫날 공동 31위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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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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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라이버 샷과 퍼트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미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홈코스나 다름없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2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선두로 나선 스펜서 레빈(미국·6언더파 66타)에 7타 뒤진 공동 31위다. 경기 내용은 형편없었다.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건 4차례에 불과했고, 퍼트 수는 32개나 됐다. 버디가 많이 나오기 힘든 플레이다.
첫 홀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4홀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3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하며 보기를 적어내기 시작했다. 9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은 우즈는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반복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했다.
한국선수들도 중위권으로 첫날을 마쳤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공동 22위(이븐파 72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공동 32위(1오버파 73타),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는 공동 46위(2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끝냈다.
선두로 나선 레빈은 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 이번 시즌 또 한번의 무명 돌풍을 예고했다. 리키 파울러와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이 3타 뒤진 공동 2위(3언더파 69타)로 추격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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