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체조심판 광저우 亞게임 점수조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1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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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종목 中선수 점수고쳐 金
국제연맹,샤오빈 상벌위 회부

AP통신은 17일 “국제체조연맹(FIG)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당시 남자 마루 종목에서 점수를 고쳐 제출한 중국심판 샤오빈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했다”고 전했다. 남녀 기계체조 각 종목의 채점진은 연기의 기술 난도를 보는 D 심판(2명)과 연기의 실수 여부를 보는 E 심판(4명) 6명으로 이뤄진다.

FIG는 “샤오빈은 남자 마루운동 D 심판이었다. 하지만 난도 점수가 아닌 연기 실기 점수에 관여해 자국 선수 장청룽의 점수를 바꿨다. 그리고 사실을 감독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최종 점수를 발표해 문제를 일으켰다. 이는 심각한 위법행위”라고 설명했다.

결국 장청룽은 김수면(25·포스코건설)과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면의 난도 점수는 6.600점으로 6.400점인 장청룽보다 0.2점 높았지만 큰 실수가 없었는데도 연기점수는 장청룽(9.000점)보다 0.200점 낮은 8.800점에 그쳤다. 결국 합계에서 동률이 됐다. FIG는 장청룽이 김수면과 동점을 받도록 샤오빈이 연기점수를 높였다고 판단하고 있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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