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속속 귀국길에 오른다. 2일 두산이 가장 먼저 한국 땅을 밟았고, 4일 KIA와 삼성이 돌아온다. 5일 한화, 6일 SK와 넥센 선수단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러나 귀국 후에도 각 팀의 일정표는 빡빡하다. 12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 앞서 각 팀간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 올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KIA는 시범경기 전까지 휴식일이 단 하루도 없다. 5∼6일 광주에서 훈련한 뒤 대구로 이동해 7∼8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한다. 9일에는 광주로 돌아가 SK와 맞붙고, 11일에는 제주도에서 넥센과 대결한다.
삼성은 7∼8일 KIA와 2연전을 소화한 뒤 11일 두산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7일 잠실 상무전에 이어 10일 훈련 후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의 연습경기를 준비한다.
SK는 9일 광주 KIA전을 치른 뒤 부산으로 넘어가 이틀 동안(10∼11일) 롯데와 맞붙고, 넥센은 11일 제주도에서 KIA와 연습경기 후 곧바로 시범경기(2게임)를 치르는, 마치 시즌 3연전과 같은 일정을 짰다.
8개 구단 중 가장 늦은 8일 귀국하는 LG도 한화와 대전에서 11일 한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시범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