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앉아서 PO 진출 확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4일 07시 00분


4위 인삼공, 도로공에 져 PO행 탈락
현대건설 8연승…GS칼텍스 10연패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달 28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었던 흥국생명(11승10패)은 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인삼공사 간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19)으로 승리하면서 가만히 앉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7승14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도로공사 덕분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남은 3경기 결과를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할 여유를 갖게 됐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맞붙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19일부터 2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 팀은 30일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정규시즌 1위 현대건설과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벌인다.

한편 같은 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1-25 12-25)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연패 탈출을 위해 몸부림쳤지만 양효진(23점), 황연주(16점), 케니(13점) 삼각편대의 화력 앞에 무릎을 꿇으며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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