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은 27일(한국시간) 벌어진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아직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안데르손, 발렌시아와 함께 3월에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작년 12월27일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풀타임을 뛴 뒤 2011 카타르 아시안 컵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5경기를 소화했다.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이달 초 소속 팀에 합류했지만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치료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부상 직후부터 캐링턴 훈련장으로 출퇴근하며 구단에서 정해 준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등 재활 경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이르면 3월13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질 아스널-레이턴 오리엔트 전 승자와의 FA컵 8강전에서 복귀 신고를 할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16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역시 부상병동이라는 오명을 씻고 곧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전망이다. 퍼거슨은 부상 중인 다른 선수들도 언급했다. “마이클 오언도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조니 에반스는 다음 주 리버풀과의 원정경기 전까지 돌아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위건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