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퍼거슨 “박지성 2주후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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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8일 07시 00분


구단 재활프로그램 통해 몸상태 호전
이르면 내달 13일, 늦어도 16일 컴백

박지성-퍼거슨 감독. 스포츠동아DB
박지성-퍼거슨 감독. 스포츠동아DB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월 중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복귀시기를 언급했다.

퍼거슨은 27일(한국시간) 벌어진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아직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안데르손, 발렌시아와 함께 3월에 복귀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작년 12월27일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풀타임을 뛴 뒤 2011 카타르 아시안 컵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5경기를 소화했다.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이달 초 소속 팀에 합류했지만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치료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부상 직후부터 캐링턴 훈련장으로 출퇴근하며 구단에서 정해 준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등 재활 경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이르면 3월13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질 아스널-레이턴 오리엔트 전 승자와의 FA컵 8강전에서 복귀 신고를 할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16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역시 부상병동이라는 오명을 씻고 곧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전망이다. 퍼거슨은 부상 중인 다른 선수들도 언급했다. “마이클 오언도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조니 에반스는 다음 주 리버풀과의 원정경기 전까지 돌아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위건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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