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숙박시설 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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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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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호텔 수준 선수촌 2곳··· 24시간 셔틀버스 운행

강릉선수촌.
강릉선수촌.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역대 어느 올림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하는 2만2800개 객실을 훨씬 넘는 2만6307개 객실을 확보한 상태. 이 객실은 모든 올림픽 패밀리에게 제공된다. IOC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패밀리는 경기장과 가까운 최상의 호텔에 머물러야 한다. IOC본부호텔은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핵심지역인 알펜시아리조트 내에 위치한다.

선수들은 경기장 인근에 배치된 2개 선수촌(평창, 강릉)에서 국제호텔 수준의 숙박 시설을 제공받는다. 평창선수촌(4200개 이상 침상)은 올림픽스타디움과 설상(雪上)경기장이 있는 평창 클러스터에, 강릉선수촌(2800개 이상 침상)은 빙상경기가 열릴 강릉 클러스터 내에 배치된다.

알펜시아선수촌.
알펜시아선수촌.
선수촌 2곳에는 24시간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참가 선수들의 90%가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고, 나머지도 30분 이내에는 도착이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평창과 강릉에 5만 실, 원주에 1만 실 등 모두 6만실 규모다. 하지만 해마다 숙박시설 건설이 늘고 있어 겨울올림픽이 개최될 때면 약 10만 실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민박과 펜션을 보조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며, 강원도교육청·로타리클럽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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