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더블더블…동부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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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6일 07시 00분


김주성 17점 4블록…공수 맹활약
전자랜드, 오리온스에 3점차 신승

동부 김주성(앞쪽)이 15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폭풍질주하는 김주성처럼, 동부는 5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판도를 혼전으로 몰아갔다.
동부 김주성(앞쪽)이 15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폭풍질주하는 김주성처럼, 동부는 5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판도를 혼전으로 몰아갔다.
4위 동부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압박했지만 덜미가 잡힌 LG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원주 동부는 15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76- 64로 완승, 대구 오리온스에 3점차 신승을 거둔 인천 전자랜드와 2.5게임차를 유지하면서 3위 전주 KCC에 0.5게임차로 다가섰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다투는 2위 싸움은 한층 치열해졌다.

동부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쿼터에 상대 득점을 단 8점으로 묶는 ‘질식수비’가 힘을 내면서 분위기를 이끈 뒤 종료 때까지 이렇다할 위기 조차 없이 코트를 지배했다. 김주성은 17점·4블록으로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고, 용병 로드 벤슨은 24점·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문태영이 22점으로 분전한 6위 LG는 동부의 상승세를 넘지 못하고 7위 SK에 1.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전자랜드는 꼴찌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쭐이 나다 78-75, 힘겨운 3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렸다. 양팀 최다인 20점을 꽂아 넣은 문태종은 리바운드 7개를 보태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득점을 성공시키며 ‘4쿼터의 사나이’란 별명을 또 한번 확인시켰다. 로버트 힐은 18점 15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기록의 사나이’ 서장훈은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상대 오용준의 빗나간 슛을 걷어내 개인 통산 4900리바운드에 성공했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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