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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동료들과 '알몸’으로 대서양 횡단한 여성 화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2-09 16:33
2011년 2월 9일 16시 33분
입력
2011-02-09 16:19
2011년 2월 9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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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나오미 후제스티거.
영국의 조정팀 ‘홀린’의 여성 선수가 옷을 벗은 채 알몸으로 대서양 횡단을 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 ‘홀린’의 팀원 6명 가운데 홍일점인 나오미 후제스티거(29)가 다른 남성 팀원들과 마찬가지로 알몸으로 대서양 횡단 세계기록을 깨트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오미가 알몸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는 엉덩이에 생긴 물집 때문이라고.
잉글랜드 더럼 대학에서 현대어학을 가르치는 나오미는 “선수 중 유일한 여성이어서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노를 젓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고통스러운 물집과 염증을 치료하고 계속 노를 저으려면 태양과 시원한 공기에 몸을 노출하는 자연치료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 그녀는 “알몸이 되더라도 세계기록을 깰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이 없었다”며 “내가 옷을 벗겠다고 했더니 일행 모두가 알몸이 되어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나오미는 “지난 몇 달간 내 평생 볼 남자의 몸을 충분히 봤다”고 덧붙였다.
영국 조정팀 ‘홀린’ 선수들.
나오미의 노력으로 홀린은 테네리페 섬에서 출발한 지 31일 23시간31분 만에 대서양 3000마일(약 4800㎞)을 횡단해 종착점인 서인도제도 카리브 해의 바베이도스 섬에 당도했다. 기존 기록을 20시간14분 단축한 것.
이들은 대서양 횡단 중 9m 높이의 파도와 맞서 싸우기도 했으며 러시아 화물선에 들이 받칠 뻔한 적도 있었다. 팀원들 모두 체중이 12kg 이상 줄었다고.
영국 해군 장교 출신인 홀린의 주장 데이비드 호스킹(56)은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의 대서양 횡단은 군 관련 자선단체인 ‘컴뱃 스트레스’를 돕기 위한 돈을 모금하기 위해서 시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영국데일리메일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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