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볼 코치 재계약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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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3일 07시 00분


2월 호주서 세계선수권 담금질

마이클 볼, 스포츠동아DB
마이클 볼, 스포츠동아DB
박태환(21·단국대)과 마이클 볼코치(호주·사진)의 재계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SK텔레콤스포츠단은 이미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직후부터, 볼 코치에게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박태환의 지도를 맡긴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태환이 누구보다 신뢰하는 지도자인데다가, 볼 코치 역시 박태환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으로 계약기간이 끝났지만, 재계약에 큰 걸림돌은 없었다. 연봉과 성과급 등 세부 조건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가 12월 말 호주를 직접 방문해 볼 코치와의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12월31일 귀국한 SK텔레콤스포츠단 오경식 팀장은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상세한 계약 조건 등은) 이번 주 업무가 시작되면 보고한 이후, (공식적으로) 얘기 하겠다”고 밝혔다.

볼 코치는 2010년 1월부터 박태환을 지도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의 성과를 올렸다. 아시안게임 당시 이미 “박태환은 세계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다. 런던올림픽을 위해서라도 2011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말로, 향후 행보를 암시했다

한편 어머니, 누나와 가족여행을 떠났던 박태환은 12월31일 귀국해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10일께부터는 다시 전담팀과 함께 운동을 시작할 계획. 이후 2월 초 호주로 출국해, 볼 코치와 함께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할 예정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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