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피가 뭔지…'박지성 파문' 정다래 미니홈피 결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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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3일 09시 50분


수영선수 정다래. 스포츠동아 자료사진
수영선수 정다래. 스포츠동아 자료사진
축구선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구설에 오른 ‘수영 얼짱’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가 미니홈피를 결국 폐쇄했다.

13일 오전 정다래는 자신의 미니홈피 프로필 란에 “악플과 비난 글을 보실 부모님들, 그리고 주위 분들을 생각하면 홈피를 열 수가 없어 이렇게 닫는다”는 글을 올려놓고 다른 모든 게시판을 닫았다.

정다래는 “우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인터뷰 당시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과 답을 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는 ‘선수 중에 누가 제일 멋있느냐’는 질문에 전 다른 선수들을 잘 몰라서 웃어넘겼고, 그럼 ‘축구 선수 중에 누가 제일 좋으냐는 질문’에 아는 선수인 박 선수를 꼽았다고 인터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성이 피부 안 좋잖아?’라는 기자의 말에 “박피 하시면 되죠”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피라는 단어를 쓰긴 썼지만 나쁜 뜻으로 쓴 게 아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박지성 선수 팬들께도 이런 기사를 유포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다래 선수는 앞서 정다래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중 남자 ‘얼짱’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축구선수 박지성이 최고”라고 답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다래는 박지성의 연 수입이 70억은 될 것이라는 기자의 말에 “그럼 얼굴에 박피하시지”라고 응수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파문이 확산하자 정다래는 10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정다래는 10일 오후 자신의 미니 홈피를 통해 “전 아무것도 아닌 그냥 운동선수이지만, 그렇게 크신 세계스타를 두고 얼굴로 놀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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