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바클레이스 싱가폴오픈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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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5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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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남의 첫 번째 유럽투어 사냥이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은 1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1·7300야드)에서 재개된 유러피언투어 겸 아시안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5일째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한 애덤 스콧(호주)에 5타 뒤진 5위에 올랐다.

아쉬운 경기였다. 전날 4라운드 경기에서 3번홀까지 애덤 스콧,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였던 강경남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결국 10번홀까지 밖에 경기하고 못하고 남은 8개 홀은 일몰로 하루 연기됐다.

15일 속개된 경기에서 강경남은 9번홀(파5)에서 1.2m짜리 파 퍼트를 놓치는 등 경기 감각을 찾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도 퍼트 실수로 1타를 잃어 17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 기회였지만 우천으로 인한 지연이 아쉬웠다.

스콧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폴터도 2타를 잃고 공동 6위(11언더파 273타)로 떨어졌다.

양용은(38)은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 김비오(21·넥슨)는 공동 31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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