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브라질대회 주인공은 페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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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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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개인 종합 3위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레이싱·사진)이 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포뮬러원(F1) 그랑프리 18라운드에서 올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난달 전남 영암 대회 때 엔진 고장으로 중도 포기했던 불운을 씻었다.

페텔은 4.309km의 서킷 71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1시간33분11초8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랭킹 포인트 25점을 추가한 페텔은 231점이 돼 개인 종합 순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페텔은 영암 대회에서 예선 1위를 하고도 결선에서 엔진 고장으로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2위는 페텔에게 4.2초 뒤진 마크 웨버(호주·레드불레이싱)가 차지했고, 영암 대회 우승자인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페텔에게 6.8초 뒤진 3위로 결승선을 지났다. 18점을 보탠 웨버는 238점, 15점을 더한 알론소는 246점으로 각각 시즌 2위와 1위를 유지했다. 예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던 니코 휠켄베르크(독일·윌리엄스)는 8위로 밀렸고,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7위.

이번 대회 1, 2위를 거머쥐면서 43점을 추가한 레드불레이싱은 469점으로 2위 맥라렌(421점)과의 점수 차를 48점으로 만들어 1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19라운드 결과에 관계없이 팀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자에게 25점이 주어지는 개인 부문에서는 222점으로 4위인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까지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만 1위와의 점수 차가 24점이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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