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내 기량만 발휘하면 金…그랜드슬램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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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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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
“멍수핑은 잘 아는 선수다. 내 기량만 충분하게 발휘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7·고양시청·사진)이 ‘그랜드슬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안게임 여자 +75kg급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장미란은 8일 태릉에서 열린 결단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허리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최근 컨디션이 좋다”면서 “그동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한번도 따내지 못했는데 항상 그랬듯이 이번 대회에서도 평소보다 1kg 더 많이 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탕궁훙(중국), 2006년 도하 때 무솽솽(중국)에게 1위를 내주며 ‘그랜드슬램’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만을 남긴 그녀는 라이벌로 꼽히는 멍수핑(중국)에 대해 “다른 새로운 선수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잘 아는 선수가 나와 다행”이라며 “멍수핑의 최근 1년간 기록이 부쩍 좋아졌지만, 나도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태릉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사진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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