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바티스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3일 10시 05분


세르히오 바티스타(48)가 디에고 마라도나(50)의 뒤를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까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3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어 온 바티스타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년이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남아공월드컵 8강에서 독일에 0-4로 패한 뒤 마라도나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 사령탑을 찾아왔다.

마라도나 전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힘을 보탰던 바티스타 감독은 지도자로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바티스타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임시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동안 아일랜드(1-0 승), 스페인(4-1 승), 일본(0-1 패)과 세 차례 친선경기에서 2승1패의 성적을 올렸다.

바티스타 감독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남미의 맞수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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