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윤호영 26점… 동부,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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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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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시즌 첫 맞대결 78-60 가볍게 승리… KT는 안방서 LG꺾어… 4연승 단독선두로

삼성과 동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빠진 채 운영되는 정규 시즌 초반 전력 손실이 가장 큰 팀 중 하나로 꼽혔다. 삼성은 혼혈선수 이승준과 이정석, 이규섭까지 주전이 3명이나 빠졌고, 동부는 전력의 50%가 넘는다는 김주성이 차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은 26일까지 대표팀 선수 없이 치른 3경기에서 2승 1패를 한 것을 비롯해 4승 1패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반면 동부는 개막전부터 2연승한 뒤 김주성 없이 치른 3경기에선 3연패를 당해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하지만 27일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동부가 웃었다. 동부는 이날 원주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8-60으로 승리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동부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몰아넣은 윤호영이 공격의 선봉에 서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로드 벤슨은 10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힘을 보탰다. 3연승에 도전하던 삼성은 전날까지 5경기에서 평균 31.6점을 넣으며 국가대표 3인방의 공백을 너끈하게 메우던 애런 헤인즈가 14득점에 그친 게 패인이 됐다.

KT는 부산 안방경기에서 LG를 82-72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5승(1패)째를 거두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KT는 제스퍼 존슨(21득점), 조동현(15득점), 박상오(15득점), 표명일(13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LG는 해결사 문태영(17득점)이 3쿼터 중반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지 못해 힘든 경기를 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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