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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뉴스테이션]아시안 게임의 이색 선수들
동아일보
입력
2010-10-20 17:00
2010년 10월 20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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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임원과 선수를 합쳐 1000이 넘습니다.
(구가인 앵커) 그 중에는 눈길을 끄는 이색 선수들도 많습니다. 김진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키 2m 3cm의 남자 핸드볼 간판 골잡이 윤경신(37). 아시안게임 출전이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윤경신은 사격의 박병택과 함께 대표 선수 785명 가운데 최다 출전자로 등극했습니다.
독보적인 기량 덕분에 17세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윤경신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2년 부산 대회까지 4회 연속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심판의 편파 판정 탓에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후배들과 힘을 합쳐 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윤경신 선수
"여섯 번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해서 저 자신으로서도 큰 영광이고요. 꼭 금메달을 따서 국민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마음이구요."
승마 장애물 비월에 출전하는 김승환과 여자 수영의 김가을은 각각 최고령,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둘의 나이차는 무려 37살.
1960년생인 김승환은 김가을이 태어나기 10년 전인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한 승마계의 산 증인입니다.
(인터뷰) 김승환 선수
"다른 종목의 어린 선수들과 저하고 이렇게 나이가 몇 십 년 차이가 난다는 것에 대해서 뭐 그다지...(웃음)"
김가을은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장희진이 학사 일정 때문에 아시안게임에 불참하면서 행운의 출전권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김가을 선수
"13살이라고 어리게만 보지 마시고요. 반드시 금메달 따고 오겠습니다. 화이팅."
가족이 나란히 출전하는 예도 있습니다. 당구의 '얼짱 자매' 차보람-차유람 자매입니다.
언니 차보람은 이번 대회부터 도입되는 '스누커식스레드'라는 종목에 출전합니다. 동생 차유람은 포켓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 밖에도 사이클에 장윤호-장선재 부자, 공수도에 정도모, 일홍-권홍 부자, 수영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에 박현선-박현하 자매 등도 '가족의 힘'을 과시합니다.
(스탠드업)
이색 경력을 가진 선수들은 다양하지만 이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바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입니다. 이곳 태릉선수촌에서 흘리는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이 금빛 결실을 맺길 기대해 봅니다. 동아닷컴 김진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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