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미스코리아출신 김유성씨와 12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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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9일 07시 00분


손승락.스포츠동아DB
손승락.스포츠동아DB
‘승리 자물쇠’ 손승락(28·넥센·사진)이 자신과 한 여인의 마음을 동시에 틀어 잠갔다. 손승락은 12월4일 서울 종로구 소재 모 웨딩센터에서 동갑내기 김유성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 씨는 2006년 미스코리아대회 경북 미 출신으로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재원. 둘은 5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웠고, 김유성 씨가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한 것은 본격적인 교제 이후다. 손승락은 “2006년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았을 때, (예비신부가) 병원에서 간호하면서 학교를 다닐 정도였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선남선녀 커플인 둘은 수려한 외모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씨로 서로를 매료시켰다. 손승락은 올시즌 53경기에 등판해 63.1이닝 동안 2승3패 26세이브 방어율 2.56을 기록했고, 생애 첫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즌종료 후에는 결혼으로 겹경사를 맞으며,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내게 됐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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