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여자월드컵] 태극 소녀들 포상금은 얼마나 받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26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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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

이들 '태극 소녀'들은 포상금을 얼마나 받을까.

이번 대표팀 선수들은 전원이 고교생들로 구성된 만큼 장학금 형식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이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방문 중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일본과의 결승에 앞서 "어린 학생들이라 격려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장학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축구 최초로 세계 정상을 밟은 만큼 선수들이 받을 '장학금'도 상당할 전망.

8월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한국여자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총 2억47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 받은 바 있다.

이번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는 당시의 성적을 뛰어 넘는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포상금 규모도 다소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축구협회는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당시 선수 활약 및 기여도에 따라 A, B 등급 차등을 두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당시 A급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은 지소연 김나래 및 14명의 선수들은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으며, 7명의 B등급 선수에게는 각각 600만원씩이 주어졌다.

최인철 감독에게는 2000만원, 코칭스태프들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FIFA는 20세 이하 여자월드컵과 마찬가지로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출전팀에 성적에 따른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다만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과 2, 3위가 받을 실버볼, 브론즈볼을 비롯해 득점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골든슈, 1~3위 메달 및 페어플레이상이 주어진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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