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특훈 모비스 일본챔프 꺾어주마

동아닷컴 입력 2010-09-18 07:00수정 2010-09-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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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각) 미국 전지훈련 중인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NBA(미국프로농구) 샌안토니오 스퍼스 서머리그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유재학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스동DB
23·25일 하마마츠와 한일챔프전

양동근·박종천·노경석 활약 기대‘한일챔프전,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보여주마.’

2009∼2010시즌, KBL ‘통합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LA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 BJ리그 챔피언 하마마츠 피닉스와 한일 챔프전(23·25일, 하마마츠)을 치른다.

13일(한국시간) LA 도착 후, NBA 출신 선수가 포함된 현지 연합팀과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 등 빼곡한 일정을 소화한 모비스는 20일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 챔피언의 자존심을 보여준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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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구단은 모비스가 유일. 시차 극복이란 과제가 있음에도 모비스가 LA를 택한 것은 파워와 개인기로 무장한 현지 연합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유재학 감독(사진)은 “비록 지더라도, 일본이나 중국팀을 상대로 하는 게임보다 성과가 훨씬 크다. 선수들의 두려움을 없애는데도 적잖이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LA는 모비스에겐 ‘약속의 땅’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까지, 유 감독 부임 6시즌 동안 모비스는 4번 LA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그 네 시즌 모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그 중 두 번은 통합챔피언이었다.

함지훈의 군입대 공백과 지난해보다 못한 용병 수준을 고려할 때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구단과 선수단은 공통적으로‘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던 ‘유재학 매직’이 또 한번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전 가드가 유력한 양동근이 건재하고, 지난해 최고 식스맨으로 꼽혔던 박종천이 주전으로 거듭난 데다 프리에이전트(FA) 김효범의 ‘보상선수’로 가세한 노경석 역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신인 포워드 송창용과 센터 유종현, 슈팅 능력이 돋보이는 2년차 가드 최윤호 등 ‘젊은 피’들이 쑥쑥 성장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다.

지난해까지 한일챔프전은 한국과 일본에서 한차례씩 열렸지만 이번에는 일본에서 두 게임 모두 열린다. 전주 KCC는 작년 오키나와 골든 킹스와의 챔프전에서 원정에서 지고 홈에서 이겨 1승1패를 기록한 뒤 골득실차에서 앞서 우승했다. 모비스로선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싸울 하마마츠와 잇달아 붙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비시즌 동안 팀 훈련을 제대로 지켜보지 못했던 유재학 감독은 17일, “아직까지 모자란 점이 많지만 LA 전지훈련을 통해 많이 보완됐다. 최선을 다해 KBL 챔프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말로 한일챔프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LA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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