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vs 조바한 ‘철의 전쟁’

동아닷컴 입력 2010-09-15 07:00수정 2010-09-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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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적응 끝! 포항 박창현(왼쪽) 감독대행과 김형일이 14일(한국시간)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공식인터뷰에 참가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사진제공 | 포항스틸러스
양팀 모기업·스폰서 ‘철강회사’ 닮은꼴
포항 “후반전에 강한 조바한 측면 봉쇄”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란 이스파한 푸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조바한-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철강더비’로 관심을 끈다.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가 모 기업. 공교롭게도 조바한 역시 메인 스폰서가 ‘이스파한 스틸 컴퍼니’라는 철강회사다. 최근 한국대표팀이 홈 평가전에서 이란에 패해 이번 대결이 양 국 자존심 싸움으로 번진 가운데 승부를 양보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포항은 후반 막판 상대의 화력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조바한은 자국리그 2009∼2010시즌에 넣은 48골 중 후반 15∼30분에 11골, 후반 31∼45분에 12골을 넣었다. 전체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더구나 경기 장소가 1500m 고지대라 체력 소모가 심할 것으로 보여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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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박창현 감독대행은 전술 변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 감독대행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곳에 일찍 도착해 100%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다. 지금 말할 수는 없지만 내일 두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상대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포메이션 이동이 예상된다.

챔스리그 조별리그와 16강전 등 7경기에서도 3골을 터뜨린 상대 주포 모하메자드 레자 칼라바리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도 포항에는 호재다. 조바한의 만수르 이브라힘 자데 감독 역시 “포항이 챔스리그에서 많은 우승과 경험을 가진 강팀인 것은 맞다. 그러나 우리 역시 중동의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여기까지 왔다. 내일 홈에서 많은 골을 넣겠다”고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스파한(이란)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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