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신 이븐파…톰 왓슨 3오버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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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스투어 송도대회…펑크등 3명 첫날 공동선두

프레드 펑크(54·미국)는 국내 골프팬에게는 치마 입은 남자로 유명하다. 한 스킨스 게임에서 동반자였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뒤지자 약속대로 치마를 둘렀다. 단타자지만 정교한 쇼트 게임으로 정상의 반열에 오른 펑크가 아시아 최초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펑크는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마이클 앨런(51), 제이 돈 블레이크(52·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특히 펑크는 2번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를 넣어 갤러리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심을 모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자 톰 왓슨(61·미국)은 강한 빗줄기 속에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마크 오메라(53·미국)는 공동 23위(2오버파). 한국 선수 4명 가운데는 박남신(50)이 이븐파로 가장 높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문춘복(58)과 최상호(55)는 각각 2오버파와 4오버파로 끝냈다. 최광수(50)는 5오버파로 부진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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