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구장 데일리 포커스-26일] 이승호 1년만의 선발 복귀전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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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7일 07시 00분


SK 이승호. 스포츠동아DB
SK 이승호. 스포츠동아DB
SK 7 - 0 KIA (광주)

원래 SK 이승호(20번·사진)는 24일 넥센전 선발로 예고됐다. 이 경기가 우천 순연되자 다시 26일 KIA전 선발로 등판했다. 주로 마무리를 맡다가 2009년 8월13일 문학 LG전(2.2이닝 4실점 패전) 이후 1년여만의 선발 복귀다. 1회 무사 1·3루까지 몰렸으나 3번 나지완을 삼진, 4번 최희섭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고 분위기를 잡았다. 4회에도 무사 2·3루 위기에서 김상현∼나지완∼박기남을 차례로 범타 유도했다.

SK가 2-0으로 앞서 2004년 10월2일 문학 두산전 이후 2154일만의 승리도 눈앞에 보였다. 그러나 승부사 SK 김성근 감독은 5회부터 정우람을 투입했다. 이어 정대현∼송은범 등 승리조 불펜을 계투시켜 기어코 6연패 후 4연승을 달성했다. 타선도 12안타 7득점의 응집력을 보여줬다. 특히 2번타자로 나선 임훈은 생애최다인 4안타를 몰아쳤다. 김 감독은 “이승호가 잘 던져줬고, 뒤에 쓰는 것보다 앞에 쓰니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광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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