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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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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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롯데 이대호는 14일 KIA전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리그 최다인 7경기 연속 홈런과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인 8경기 연속 홈런을 뛰어넘는 대기록으로 그는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거포가 됐다. 삼성과 KIA는 상승세를 타며 선두와 4위 자리를 위협 중이다. 바람 잘 날 없는 LG는 이형종의 임의탈퇴와 지명 대상 신인과 사전 접촉한 문제로 또 한 번 시끄러웠다. <야구팀>》
▼best▼

【1】9경기 연속 홈런쇼


14일 KIA 김희걸을 상대로 대망의 9경기 연속 홈런 달성. 일본(7경기), 미국(8경기) 기록 넘어서며 메이저리그 관계자 관심 집중. 당신이 선사한 한여름 밤의 홈런 쇼에 야구팬들은 행복했다오.

【2】발동 걸린 해결사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지난주 3홈런 타율 0.353으로 맹타. 8월에만 6홈런 날리며 해결사 면모 과시. 1년 전 8월에만 15개의 대포를 쏜 여름 사나이 모습 변치 않았네.

【3】발톱 세운 호랑이 타선

12일 한화전 나지완의 역전 결승 3점 홈런. 13일 롯데전에서는 김상훈이 8회 만루홈런으로 승리 선물. 중요한 순간 터지는 대포 덕에 4위 롯데를 2경기 차로 추격. 거인 쓰러뜨리는 건 호랑이?

【4】주간 타율 1위

12일 롯데전에서 3루타 빠진 사이클링 안타, 15일 한화전에서 7회 결승타 등 지난주 타율 1위(0.600)로 공격 선봉장. 안정된 투수진에 제때 터지는 타선까지. 선두 추격 이유 있었네.

【5】이젠 SK 킬러

13, 15일 SK전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몸에도 좋고 기분도 좋은 2연승 견인. 올 시즌 18홈런 중 7개를 SK전에서 뽑아내며 SK 킬러 자리매김. 포스트시즌 SK 만날 때마다 눈물 훔친 후 칼 갈았다지.


▼worst▼

【1】눈물만 남긴 눈물 왕자


시즌 초 감독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표출하더니 이번엔 야구 포기 선언하며 결국 임의탈퇴. 고교 시절 눈물의 역투로 ‘눈물 왕자’로 불렸으나 팬들 눈에 눈물나게 한 뒤 쓸쓸히 퇴장.

【2】신인 선수 사전 접촉

신인 드래프트 앞두고 고교 선수 2명을 사전 메디컬 체크해 구설수. 스카우트 팀장이 스카우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어 더욱 충격. 신인투수 잔혹사는 이해하지만 페어플레이 정신은 어디에.

【3】비극적인 부상


15일 KIA 윤석민 투구에 손등 맞아 전치 5주 골절. 사실상 정규 시즌 아웃. 타점 1위 달리며 기대됐던 이승엽의 시즌 최다 타점(144점) 경신도 물거품. 롯데 4위 수성에도 먹구름.

【4】또다시 빠진 연패의 늪

지난주 한화가 치른 5경기에서 최진행은 15타수 무안타, 장성호는 16타수 2안타. 중심 타선이 물먹은 팀의 성적은 5연패. 은퇴를 결심한 큰형님 구대성에게 줄 선물이 2년 연속 꼴찌래서야….

【5】힘 떨어진 투수진

15일 두산전 1이닝 6실점한 글로버 등 선발진 부실. 정우람 등 철벽 불펜도 난조. 주간 평균자책 꼴찌 한화(8.1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5.76). 펄펄 나는 사자들은 턱밑까지 왔는데 초반에 너무 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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