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뜬 날, J리거 총성 침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8월 1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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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 박주호 무난한 플레이
오미야 이천수도 풀타임 데뷔


국가 대표팀 신임 사령탑 조광래 감독과 박태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파 태극전사들의 활약은 별 소득 없이 끝났다.

15일 일본 오미야 홈구장 NACK5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미야 아르디자와 주빌로 이와타 간의 2010 J리그 18라운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집중적으로 체크한 선수는 이와타의 수비수 박주호.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오미야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서 데뷔전을 치른 이천수를 비롯한 상대 공격진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박주호는 후반 21분 상대 돌파를 막다 경고를 한 장 받았으나 몸놀림은 나쁘지 않았다. 조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인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대비해 박주호를 불러들였으나 이영표(알 힐랄)와 포지션이 겹쳐 출전 기회를 주지 못하자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기량을 체크했다.

이와타의 또 다른 한국인 수비수 이강진은 선발 나서 후반 25분 교체 아웃됐다. 이천수와 함께 오미야에 입단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는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37분 교체 출전해 J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천수도 풀 타임을 뛰었다.

같은 날 열린 교토 상가와 세레소 오사카의 교토 대결에선 교토 수비수 곽태휘의 출격이 불발된 가운데 팀은 0-1로 졌다.

한편, 전날(14일) 베갈타 센다이 원정에 나선 감바 오사카 공격수 이근호는 후반 17분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가시마 앤틀러스 원정에 출전한 FC됴코 수비수 김영권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1로 비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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