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왓슨… 마크 오메라… 시대 풍미한 스타들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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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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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PGA 챔피언스투어 참가

한 시대를 풍미한 골프 스타들이 국내 필드를 수놓는다. 특히 중년의 주말 골퍼에게는 귀한 볼거리가 될 것 같다.

10일 발표된 아시아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인 송도챔피언십 코리아 출전선수 명단에 유명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다음 달 10∼12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GC 코리아(파72)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톰 왓슨(61)과 마크 오메라(53·이상 미국)의 출전이 눈에 띈다.

왓슨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 PGA투어 올해의 선수였던 오메라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멘터로도 유명하다. 베른하르트 랑거(53·독일)와 스코틀랜드의 샌디 라일(52)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최상호(55)를 비롯해 박남신 최광수 문춘복이 나선다.

50세 이상의 시니어 골퍼가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는 올 시즌 26개 대회를 치르며 총상금 규모는 583억 원에 이른다. 10일 현재 랑거가 시즌 상금 172만6795달러(약 20억 원)로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45만5000달러다.

이 대회와 같은 기간 제주 해비치CC에서 열리는 한일프로골프대항전에 출전할 한국 대표선수 10명도 이날 발표됐다. 배상문과 김대현을 비롯해 노승열 김경태 김대섭 김형성 김도훈 등이 뽑혔다.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와 양용은도 선발됐지만 같은 기간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일정과 겹쳐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협회는 이들의 불참에 대비해 강경남과 김비오를 예비 엔트리에 올려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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