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경기서 5골 폭발…태극전사 역대 최다골 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6월 2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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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리그 기록으로 본 허정무호

한국은 2010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1무1패 5골 6실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치른 3경기에서 나온 각종 기록들을 살펴본다.

● 최초의 기록들

한국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기록한 5골은 역대 조별리그 최다 골이다. 이전까지는 4골이 최다였다. 86년, 94년, 2002년에 각각 4골씩을 넣었다. 또한 원정 월드컵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도 처음으로 승리를 맛 봤다. 한국은 이전까지 원정 월드컵에서 유럽 팀을 상대로 12경기를 치러 4무8패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2-0으로 잡은 것도 특별한 기억이 된다. 한국은 또 나이지리아전에서 역대 월드컵 사상 최초로 페널티킥으로 골을 허용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후반 24분 김남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빼앗겼다. 이전까지는 세트피스나 필드골이 전부였다.

● 그 밖에 기록들


나이지리아에서 전세를 뒤집는 프리킥 골을 선보인 박주영은 아르헨티나 전에서 자책골을 넣어 체면을 구겼다. 이 부문 기록은 86년 이탈리아전에서 조광래 현 경남 감독이 기록한 게 1호였다. 이정수는 단 3경기만 뛰고도 2골을 넣으며 한국선수 월드컵 한 대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94년 홍명보, 20002년 안정환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정수가 16강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 기록 순위가 단독 1위로 올라간다.

더반(남아공)|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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