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염기훈, 나이지리아전 투톱…그리스전과 같은 베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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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3일 0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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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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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의 부동의 주전공격수 박주영(24.AS모나코)과 ‘왼발의 달인’ 염기훈(27.수원)이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 공격 선봉에 선다.

‘아우토반’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는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 다소 불안함을 노출한 오범석(울산) 대신 오른쪽 풀백 수비수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한국은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이날 1,2차전에서 고수해왔던 4-2-3-1 포메이션 대신 좀 더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허 감독은 투톱에 박주영과 염기훈을 낙점했다.

두 선수는 아르헨티나전에서 각각 자책골과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쳐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지만 허 감독은 이들에게 만회할 기회를 주면서 박주영과 염기훈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과시했다.

다소 허술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측면을 뚫을 좌우 측면 공격수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청용(볼턴)을 배치시킨 허 감독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 공격형 미드필더에 김정우(상무)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기성용(셀틱)을 출전시켜 중원을 두텁게 했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혼쭐이 난 포백(4-back)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차두리로 구성했다. 차두리는 그리스와의 1차전에 나서 물샐 틈 없는 수비를 펼친 바 있다. 골키퍼 장갑은 ‘거미손’ 이운재(수원)을 제치고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찬 정성룡(성남)이 꼈다.

더반(남아공)=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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