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 레이싱 7월 日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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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 슈퍼레이스’ 27년만에 처음

한국의 프로 레이싱 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1983년 국내에서 레이싱이 시작된 지 2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CJ그룹은 국내 최고의 프로 레이싱 대회인 ‘CJ 오 슈퍼레이스’를 7월 3, 4일 일본 오이타(大分) 현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일본 방문 경기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인 포뮬러원(F1)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한국의 모터스포츠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대회에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와 ‘베르나’, GM대우자동차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자동차 ‘SM3’ 등 국내 승용차를 개조한 레이싱카 50여 대가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의 클래스는 △슈퍼6000(배기량 6.0L급) △제네시스 쿠페(3.8L급) △슈퍼2000(2.0L급) △슈퍼1600(1.6L급) 등 4종류다. 레이서는 조항우(아틀라스BX), 황진우(에쓰오일), 이문성(바보몰), 류시원 씨(팀106) 등 국내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일본 대회 후원사로 나서면서 일본 시장에 기업 홍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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