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와르르 무너진 두산 불펜…재역전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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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1일 07시 00분


두산 홍상삼. 스포츠동아 DB
두산 홍상삼. 스포츠동아 DB

한화 10 - 5 두산 (잠실)

두산은 2위를 달리면서 호시탐탐 1위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연패를 당했다. 그 과정이 좋지 않았다. 16일 문학 SK전에서 승리를 굳히기 위해 에이스 히메네스를 불펜으로 투입하고도 역전패했다. 그리고 19일과 20일 한화에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리즈에 앞서 올 시즌 한화전 5전승을 거둔 터라 내심 2연승도 기대했지만, 19일에는 선발투수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쓰러진 데다 마무리 이용찬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연장전에서 패했다.그런데 20일에도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5-4로 뒤집고도 다시 되치기를 당했다. 그 과정이 좋지 않았다. 선발 임태훈에 이어 홍상삼(사진)∼고창성∼조승수∼성영훈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5-5 동점인 7회초 수비의 달인 손시헌의 알까기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했고, 9회에는 폭투를 연발하며 자멸하는 듯한 분위기여서 충격파가 컸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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