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KIA 콜론 149km 3이닝 1실점 ‘데뷔전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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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0일 07시 00분


KIA 3 - 4 LG (잠실)

KIA가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새로 영입한 투수 콜론(31·사진)은 마지막 용병 교체 카드다. 국내 적응에 실패하거나 부진해도 시즌 끝까지 안고 가야 한다.

9일 잠실 LG전에서 첫 시험무대에 오른 콜론은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3이닝 동안 52개의 공만 던졌다. 콜론은 1회말 이대형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보크까지 범하며 다소 흔들렸다. 결국 박용택에게 좌전적시타로 1실점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단 1개의 안타와 볼넷도 허용하지 않고 깔끔히 첫 등판 임무를 완수했다.

최종 성적은 3이닝 동안 11타자를 맞아 볼넷 없이 2안타 2탈삼진 1실점. 직구 스피드는 최고 149km를 찍었고 결정구로 활용한 슬라이더의 제구력도 돋보였다. KIA 코칭스태프는 메이저리그에서 2008년 이후 선발 경험이 없었던 점만 극복하면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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