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녀온 김연아 “아직도 바빠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6일 10시 07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이틀 만에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왔지만 일정은 여전히 숨 돌릴 틈도 없이 빡빡하다.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영웅 부문 2위에 선정된 김연아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한 다음 6일 새벽 귀국했다.

41시간 만에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다 돌아온 만큼 당분간 푹 쉬며 여독을 풀만도 하지만, 당장 6일에도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어 금방 집을 나서야 한다. 김연아는 5월 말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기 전까지 주로 광고 촬영을 하며 지낼 전망이다. 남은 3주 동안 찍어야 할 광고가 4, 5개 정도 남아 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3월 말 돌아온 다음에도 아이스쇼가 겹쳐 광고 일정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밀린 일정은 많았지만, 4월 아이스쇼를 전후해 피로가 쌓인 만큼 그동안 주로 휴식을 주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계속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한국에서 남은 시간 동안 몇 가지 행사를 제외하고는 휴식을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캐나다로 돌아가기 전까지 3주 동안 외부 행사를 최소화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앞으로 진로에 대한 김연아의 고민도 무르익을 전망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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