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감도’ 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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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적지서 에인절스상대 2안타
방문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징크스 탈출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방문 경기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추신수는 29일 LA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고 볼넷을 1개 얻었다. 3회와 5회 오른쪽 안타를 쳤고 1회에는 2루 땅볼, 9회에는 삼진으로 아웃됐다. 24일 오클랜드전부터 방문 4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타율은 0.313에서 0.324(68타수 22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개막전이던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방문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면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23일 미네소타전까지 방문 9경기에서 타율 0.121(33타수 4안타)에 그치는 심한 부진을 보였다. 삼진도 14개나 당했다. 하지만 오클랜드와의 3연전을 포함해 이날까지 최근 방문 4경기에서는 타율 0.438(16타수 7안타)로 적지에서의 타격감이 살아나며 징크스를 털어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5로 졌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4번 타자 마쓰이 히데키(36)는 5회 추신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2003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 시즌 에인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마쓰이는 937경기 만에 1000안타를 기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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