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김광현 선발 합격점…SK “이제부턴 생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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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4일 07시 00분


김광현.  스포츠동아DB
김광현. 스포츠동아DB
SK 1 - 2 한화 (대전)

그가 던진 82구는 곧 SK의 희망이었다. SK 김광현(사진)이 작년 8월2일 이후 첫 1군 선발인 13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선발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원인은 3가지, ▲결정구 슬라이더 ▲포수 박경완의 리드 ▲내야진의 수비 도움으로 요약된다. 4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초반엔 땅볼유도, 5∼6회는 삼진을 잡는 피칭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4회 3연속타자 삼진 포함, 5개의 삼진을 잡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다. 직구가 살아나면서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위력도 배가됐다. 당초 100구까지 던지도록 준비됐지만 1-0으로 앞선 6회(82구)까지만 던지고 내려갔다. 김광현의 구위 회복 확인은 SK에 곧 1승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바뀐 투수 정우람이 7회 동점을 내줘 선발승은 날아갔지만 김광현의 귀환은 프로야구 판세에까지 영향을 줄 재료다.

대전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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