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PO 3연승으로 6년연속 챔프전에 ‘3연패 눈독’ 삼성화재 벽 넘을까

  • 동아일보

10일 개막… 7전4선승제

“모두 삼성화재가 이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우리가 잘하면 이슈가 될 것입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이 6년 연속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꺾고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챔피언결정전은 예외 없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대결이었다. 삼성화재는 2005, 2007∼2008, 2008∼2009시즌 등 3차례 우승했고 현대캐피탈은 2005∼2006, 2006∼2007시즌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에 맞서 3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김호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은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주포 박철우와 포지션이 겹치는데도 에르난데스를 영입한 것은 챔피언결정전을 위해서다.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5전 3선승제에서 7전 4선승제로 바뀐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10일 대전에서 막을 올린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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