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따라 무럭무럭 크는 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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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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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글라프 트로피 피겨
13세이하 쇼트서 1위

‘포스트 김연아’로 꼽히는 김해진(13·과천중·사진)이 트리글라프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13세 이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2일 슬로베니아 예세니체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0.80점, 구성점수 18.88점을 받아 총점 49.68점을 기록했다. 김해진은 초등학생 때 트리플 악셀 점프를 제외한 5가지 트리플 점프를 모두 습득한 피겨 유망주다. 아직 초등학생이던 1월 열린 전국남녀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곽민정(17·군포 수리고)을 꺾고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생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김연아(당시 만 13세) 이후 처음이다.

올해 18회째인 트리글라프 트로피는 노비스와 주니어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대회로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여자 싱글에서 2002년 김연아(20·고려대), 2008년 윤예지(16·과천중)가, 남자 싱글에서 2009년 이동원(14·과천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진은 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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