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3호 홈런…타율 0.396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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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세 번째 대포를 쏘아 올리며 타율을 4할 언저리까지 끌어올렸다.

박찬호(37·뉴욕 양키스)는 이틀 연속 등판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일 애리조나주 탬피의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1회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전날에 이어 안타 2개를 때려내며 시범경기에서만 6번째 한 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396(53타수21안타)으로 높였다. 타점은 16개 째.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오른팔 맷 파머의 공을 밀어 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지난달 20일 텍사스와 경기 후 13일 만에 나온 홈런.

추신수는 3회에도 밀어 쳐서 안타를 추가했고 5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 브라이언 호위츠로 교체됐다.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추신수는 절정의 타격 감각을 뽐내면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플로리다주 두넬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5-2로 앞선 6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땅볼 2개로 세 타자를 요리했다.

지난달 19일 탬파베이와의 경기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냈고 안타는 4개밖에 맞지 않았다. 특히 볼넷이 1개도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양키스가 5-2로 이겼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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