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구단 감독들 생생토크] 넥센 김시진 감독 “유한준 도루하다 죽은 건 생각없는 야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3월 1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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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동열 감독= 크루세타가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제구력이 안 좋았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확실히 났다. 변화구 컨트롤이 조금 안 됐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상당히 안 좋다. 앞으로 끌어올려야 된다.

○SK 김성근 감독=
너무 추워. 야구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힘들었을 거야. 이 추운 날씨에 엄정욱이 그런 속에서도 잘 던져준 것은 큰 수확이고. 하나하나 단계 올라오는 것 같아. (엄정욱 선발 기용에 대해선) 선발 나올 사람 없으니까. 다 비니까 제비뽑기로 해야 될까봐.

○KIA 조범현 감독= 오늘 승부치기 하는 줄 알았네. (웃으며)오늘 투수도 없었어요. 9회까지만 생각하고 투수 써서. 서재응 볼은 어떻게 봤어요? 초반에 좀 좋지 않았는데 맞춰 잡는 걸로 가자고 한 뒤 조금 좋아졌어요. 완전한 컨디션은 아닌 것 같지만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종환이 타이밍을 맞춰가는 것 같아서 희망적입니다. (로드리게스 정밀검사에 대해 묻자, 굳은 표정으로) 음. 일단 내일은 김희걸이 선발로 등판해야 할 것 같고, (검진결과를)기다려봐야죠.

○두산 김경문 감독=(굳은 표정으로)승패를 떠나서 선수들이 당연히 해야 될 플레이를 못하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김선우가 초반에 많은 실점을 했다고 묻자) 점수를 준 걸 떠나서 부상 부위가 피칭 후에도 아프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고,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다음 등판 때는 더 잘 던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넥센 김시진 감독=(담배 꺼내 물고 잠시 뜸을 들인 뒤) 총평이요? 한 가지만 얘기할게요. 오늘 9회 유한준이 도루하다 죽은 건 생각없는 야구예요. (유한준이)안타를 2개 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2점지고 있는데 왜 뛰어요?

○롯데 로이스터 감독= 이정민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은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투구수 늘리는 것이 중요 것이지, 내용은 큰 신경 안씁니다. 우리 팀이 이렇게 좋은 불펜으로 시즌을 맞은 적은 절대(never, never) 없었습니다. 제 목표는 3월27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대호는 남은 시범경기 출장여부에 관계없이 개막전 4번타자입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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