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 탄식… “응원 올림픽은 우리가 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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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잘해라”21일 밴쿠버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퍼시픽콜리시엄을 찾은 캐나다 교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선수들을 목청껏 응원하고 있다. 밴쿠버=박영대 기자
“태극전사 잘해라”
21일 밴쿠버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퍼시픽콜리시엄을 찾은 캐나다 교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선수들을 목청껏 응원하고 있다. 밴쿠버=박영대 기자
“그냥 보면 재미없지. 이 정도는 돼야 진짜 열성 팬!” 겨울올림픽이 한창인 캐나다 밴쿠버에는 조국의 명예를 걸고 눈과 얼음을 지치고 달리는 선수들 말고도 시선을 사로잡는 이들이 또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감각으로 겉모습을 치장한 열성 서포터스들이 그 주인공이다. 모자와 마스크, 페이스 페인팅까지 이들이 변신을 위해 정성스레 동원한 소품도 제각각이다. 이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선수들은 과연 어떤 성적을 올렸을까. 한눈파는 바람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경기를 망치지나 않았을까. 아니면 이들의 정성에 감복해 없던 힘까지 쏟아 부어 시상대에서 만세를 불렀을까. 자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성 서포터스들의 패션 감각을 관전하고 평가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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