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점프 7번”…무모한 로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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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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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의식 위험한 승부수

조애니 로셰트. [스포츠동아 DB]
조애니 로셰트. [스포츠동아 DB]
“트리플(3회전) 점프를 7번 성공하겠다.”

‘캐나다 피겨 챔피언’ 조애니 로셰트(24·사진)가 김연아(20·고려대)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로셰트는 최근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점프를 7번 시도한다. 굉장한 도전이지만 해낼 수 있다”면서 “이번 올림픽 프로그램을 정말 사랑한다. 지금까지 해본 것들 중 최고”라고 말했다. 로셰트는 프리에 러츠 2번, 살코 2번, 플립·루프·토루프 1번씩 총 7개의 트리플 점프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안정성 면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로셰트는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같은 시도를 했지만, 러츠 2개가 모두 2회전에 그치고 루프는 싱글 처리되는 난조를 보였다. 이 때문에 총점 156.71점의 저조한 성적으로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캐나다피겨선수권에서 208.23점을 받아내며 6연패한 뒤 자신감을 찾은 듯하다. 로셰트는 “내 프로그램에는 모든 게 담겨 있다. 미셸 콴의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연기 장면을 9차례나 되돌려보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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