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3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방문경기에서 한채진이 천금같은 3점포 2개를 포함해 14점을 뽑고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60-5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3위 금호생명은 5할 승률(15승 15패)을 채우며 2위 삼성생명과의 간격을 4경기 차로 좁혔다. 또 올 시즌 5전 전패를 당했던 삼성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1일 신세계와의 경기에 진 데 이어 금호생명에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에 빠졌다. 선두 신한은행과 7경기 차로 벌어졌다.
초반 기선은 삼성생명이 잡았으나 6라운드까지 내줄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금호생명이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금호생명 신정자는 16득점, 강지숙은 14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의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은 강지숙이 2개를 모두 림에 꽂으면서 60-56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의 박정은이 57-60이던 종료 직전 던진 회심의 3점포는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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