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한채진 ‘끝내준’ 3점포 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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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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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

금호생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4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은 3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방문경기에서 한채진이 천금같은 3점포 2개를 포함해 14점을 뽑고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60-5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3위 금호생명은 5할 승률(15승 15패)을 채우며 2위 삼성생명과의 간격을 4경기 차로 좁혔다. 또 올 시즌 5전 전패를 당했던 삼성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첫 승을 올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1일 신세계와의 경기에 진 데 이어 금호생명에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에 빠졌다. 선두 신한은행과 7경기 차로 벌어졌다.

초반 기선은 삼성생명이 잡았으나 6라운드까지 내줄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친 금호생명이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금호생명 신정자는 16득점, 강지숙은 14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의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은 강지숙이 2개를 모두 림에 꽂으면서 60-56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의 박정은이 57-60이던 종료 직전 던진 회심의 3점포는 림을 외면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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