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스포츠 스타 누구? 선동열·윤석민·금민철 ‘호랑이 기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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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일 07시 00분


윤석민. 스포츠동아 DB
윤석민. 스포츠동아 DB
다사다난했던 기축년이 저물고 경인년이 밝아왔다. 게다가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의 해. 그라운드를 누비는 호랑이띠 스포츠 스타들에게는 2010년이 남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KIA의 토종 에이스 윤석민(24)은 호랑이해를 맞아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린다. 용맹한 호랑이의 기운을 두 배로 받아 이번 시즌도 KIA를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히어로즈 이현승과 트레이드된 두산 금민철(24)도 “새해 새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겠다”고 이를 앙다물었고, 두산 이원석(24)은 주전으로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약속했다.

삼성 선동열 감독(48) 역시 이번 시즌 ‘4강 진출’과 더불어 ‘V3’가 목표. 삼성과 5년 재계약을 한 만큼 ‘어게인 2005, 2006년’을 외치며 뛰고 있다.

수원삼성 강민수(24)와 포항 스틸러스 신형민(24)은 꿈의 남아공월드컵 무대를 밟을 날을 고대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인 신형민은 난생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기쁨을 맛봤다.

경남FC의 최전방 공격수 김동찬(24)은 아쉽게 대표팀에서 탈락했지만 “팀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농구에서는 전자랜드 서장훈(36)과 KCC 추승균(36), 신한은행 정선민(36) 등이 노익장을 과시할 전망이다.

배구계에는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는 문성민(24)과 흥국생명 간판공격수 황연주(24), 우리캐피탈 주장 신영석(24), LIG손해보험 황동일(24) 등이, 골프계에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남녀골프스타 배상문(24)과 서희경(24) 등이 지난해 못지않은 활약을 다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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