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올림픽과 월드컵 그리고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대회 F1 등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끌 굵직한 대회가 한꺼번에 열린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골드 라벨을 인증 받은 서울국제마라톤대회도 열린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은 2월 13일 막을 올려 3월 1일까지 17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포인트 레이스가 일부 종목에서 아직 진행 중이지만 한국은 역대 최다인 50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월 24일과 26일 각각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출전이 5번째인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도 단거리(500m, 1000m)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 6개, 은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3월 21일에는 국내 마라톤대회 중 유일하게 최고 수준 등급인 골드 라벨 인증을 받은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 서울숲을 거쳐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이르는 명품 코스를 달리게 된다.
6월에는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월드컵이 열린다. 6월 11일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한 달간 지구촌은 월드컵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게 된다. 7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6월 12일 그리스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아르헨티나, 23일 나이지리아와 대결한다. 축구 대표팀은 1월 18일과 22일 각각 핀란드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2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10월 전남 영암군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도 빼놓을 수 없는 빅 이벤트다. 자동차 경주의 최고봉인 F1이 국내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3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각국을 돌며 19라운드까지 치르는 F1은 누적 포인트로 순위를 가리기 때문에 종반부인 17라운드 영암대회에서 시즌 챔피언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11월 중국 광저우에서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다. 중국에서 아시아경기가 열리기는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