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2000년대 최고 미녀선수 1위에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美 온라인 스포츠매체 선정

2004년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17세 소녀가 스포트라이트를 활짝 받았다. 마리야 샤라포바(22·러시아·사진 ①)였다. 금발에 화려한 외모를 지닌 그는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 후 샤라포바는 가는 곳마다 구름 팬을 몰고 다니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런 샤라포바가 미국의 온라인 스포츠매체인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미녀 선수 1위에 올랐다. 2003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 본격 데뷔한 뒤 미모와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 세계 랭킹 1위 등극 등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다는 게 선정 이유였다.

2위는 원조 섹시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28·러시아·사진 ②)가 차지했다. 쿠르니코바는 WTA투어 단식 우승은 없어도 광고 모델과 잡지 커버 걸로 상한가를 누리며 숱한 스캔들로 뭇 남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위는 미국 소프트볼 대표팀 출신의 제니 핀치(27·사진 ③)에게 돌아갔다. 기량과 아름다움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 핀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미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내털리 걸비스(26·미국)는 4위. ‘바비 인형’이라는 별명이 붙은 걸비스는 실력보다는 얼굴로 버틴다는 평판을 들었으나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151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검은 독거미’로 불리는 재미교포 당구 선수 자넷 리(38·사진 ④)는 37위에 올라 아시아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40위 안에 들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