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함지훈…모비스 공동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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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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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5-56으로 이겼다. 함지훈(7리바운드)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넣었고, 박종천과 브라이언던스톤(10리바운드)이 13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22승8패의 모비스는 부산 KT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26일 안양 KT&G와 경기부터 ‘신산’ 신선우(53)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지만, 9연패 늪에 빠졌다. 신 감독 부임 이후에는 2연패. SK는 사마키 워커(10리바운드)만 12점을 넣었을 뿐 다른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빈곤했다. 29점 차는 이번 시즌 3번째 나온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타이기록. 29점차가 나온 3경기 중 2경기의 패배 팀이 SK일 정도로, SK는 이번시즌 내내 무기력 증에 빠져있다.

대구에서는 서울 삼성이 대구 오리온스를 77-68로 꺾었다. 3쿼터까지 뒤지던 삼성은 4쿼터에 테렌스 레더(21점·8리바운드), 이규섭(19점·7리바운드)이 연속득점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로서는 김승현과 이동준의 부상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전주 KCC는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86-77로 이겨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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