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사우디행?…“놀랄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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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5일 07시 00분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스틸러스 감독.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한때 이적설…해프닝 마무리

파리아스(사진)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아흘리 제다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터진 14일 오후(한국시간), 포항 구단은 화들짝 놀랐다.

한 축구이적전문 매체의 보도로 시작된 ‘이적설’은 “근거 없는 기사에 황당하다”는 파리아스 감독의 강력한 부인으로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계약기간(1년6개월)과 연봉(70만 달러)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며 혼란을 빚은 것은 사실. 또 파리아스 감독이 클럽월드컵 출국 전, 최근 계속된 ‘선수 이적설’에 농담조로 “감독 이적은 궁금하지 않느냐”고 말한 바 있어 일각에선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물론 포항측 설명은 전혀 달랐다. 중동 팀이 관심을 보인 것은 맞지만 파리아스 감독이 2년 재계약한 8월 중순 이후 구체적인 러브콜은 없었다는 것. 구단 고위 관계자는 “(파리아스 감독이) 중동에서 주로 활동하는 자신의 매니저로부터 일본 J리그와 중동의 3개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들었지만 잔류를 택했다. 또한 연봉도 크게 차이는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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