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30점…KT 단독1위 “올레”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25일 07시 00분


부산 KT가 고공행진을 벌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KT는 24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2라운드 7차전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12승째(5패)를 챙긴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이상 11승5패)를 0.5게임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전날까지 3팀은 공동 1위였다.

외국인선수 제스퍼 존슨(30점)과 박상오(12점)는 KT의 승리를 이끈 쌍두마차였다. KT는 마지막 4쿼터에서 LG 알렉산더와 문태영의 소나기골로 64-61, 3점차까지 쫓겼다. 여기서 존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67-63으로 쫓긴 종료 1분 55초전 존슨은 신기성의 패스를 받아 6점차로 달아나는 골밑슛을 성공했다. 그리고 69-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깨끗한 3점포를 터뜨렸고, 박상오가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가 갈라졌다.

존슨은 이날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2쿼터에서 13점, 4쿼터에서 10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서울 삼성은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이승준(25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안양 KT&G에 83-79로 역전승하며 8승7패를 마크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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