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 6개… 김동우 “코트가 좁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3시 00분


21득점 맹활약… 모비스, 동부 꺾고 공동선두
KCC 존슨 버저비터… SK에 짜릿한 역전승

지난 정규시즌 우승팀 모비스가 6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포함해 2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한 김동우를 앞세워 70-66으로 역전승했다.

모비스는 39분을 뒤지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모비스는 3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모비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58-64까지 점수 차를 좁힌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슛과 자유투 5개로 내리 8점을 올리면서 종료 1분 3초를 남기고 66-64로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가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김동우가 다시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1승 5패가 된 모비스는 동부,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부는 주득점원인 마퀸 챈들러가 상대 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 됐다.

KCC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 경기에서 아이반 존슨(22득점)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84-83으로 이겼다. 4쿼터에만 20점을 넣은 존슨은 올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4쿼터 종료 4초 전 터진 문경은의 역전 3점슛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창원에서는 홈팀 LG가 오리온스를 연장 접전 끝에 84-79로 눌렀다. LG는 연장에서만 7점을 몰아넣은 이현민(24득점)을 포함해 문태영 백인선(이상 20득점) 등 3명의 선수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삼성과의 인천 홈경기에서 74-71로 이겨 34일 만에 2승(14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1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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