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팀 최다 8연승 질주…오리온스는 3연패 탈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지난 시즌 꼴찌 KT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KT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방문 경기에서 86-66으로 이겨 역대 팀 최다인 8연승을 달리며 9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KT는 평균 득점 1위인 제스퍼 존슨이 21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박상오(17득점) 조성민(16득점) 김영환(12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하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전창진 감독은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는 게 보인다”며 흐뭇해했다.

KT&G는 2쿼터까지 팀에서 가장 많은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던 황진원이 3쿼터 초반 KT 박상오와 충돌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무너졌다. KT는 황진원이 벤치로 물러난 3쿼터 1분 24초경부터 내리 10득점하며 점수 차를 56-41로 벌려 승부를 갈랐다. KT&G는 2승 8패로 9위로 내려앉았다.

대구에서는 홈팀 오리온스가 SK를 100-8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징계에서 풀려 복귀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오리온스 가드 김승현은 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양=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