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연맹 ‘대구 체제’ 재정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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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선수권 대비 총감독에 문봉기 씨
장재근 이사-황영조 감독은 기술위원장 맡아

대한육상경기연맹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연맹은 2011년까지 대표팀을 이끌 총감독으로 문봉기 이사(49)를 임명했다. 연맹은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할 예정이었으나 대상자가 무리한 요구를 한 데다 시간이 촉박해 국내파를 총감독으로 결정했다. 여자 멀리뛰기 스타 정순옥(안동시청)을 발굴해 키운 문 총감독은 전남체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1992년부터 1993년 대표팀 도약 코치를 맡았던 그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조정력이 탁월해 외국인 코치와 국내 코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문 감독은 외국인 코치 6명, 국내 코치 9명, 스포츠의학 및 과학 지원팀과 국가대표 선수 100명 등을 관리한다.

남자 200m 한국기록(20초41)을 24년째 보유하고 있는 장재근 이사(47)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챔피언인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39)은 각각 트랙과 마라톤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또 연맹은 기존 6팀 체제를 업무지원팀과 훈련지원팀 등 2팀 체제로 통합해 더욱 효율적으로 선수와 기록을 관리하기로 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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